쫀득한 일상 2014. 4. 23. 17:55

시즌4에서는 체력메타시절 프리시즌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원딜로 캐리하는 장면을 만들어내기가 힘들다.

사실 ad캐리라는 말이 생긴 배경대로,

 초중반에 몸도 약하고 딜도 애매한 원거리 딜러가 중후반에 들어서 폭팔적인 딜링을 보여주는게 원딜의 이상적인 모습이였지만

이제는 타워깨는 기계 혹은 캐리받는 포지션으로 취급되기 마련이다.

실제로 시즌2에서 부터 원거리 딜러라는 포지션의 선호도는 꾸준히 낮아져왔다.

자신이 45픽이라면 원딜잡는게 예전에는 힘들 정도지만 이제는 5픽인데 원딜이 남는 상황도 부지기수로 나온다. 

그만큼 원딜유저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다.

시즌2의 원딜오브레전드 시절로 돌아가 원딜 하이퍼캐리가 가능한 롤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2대2 봇라인전에서 승리 ㅡ 안정된 성장 ㅡ 후반 딜링 폭발이라는 과정을 거치기에는 

원딜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요소들이 더 크게 작용하기에(서포터의 실력, 나를 팀원이 얼마나 잘 지켜주는가) 

사실상 잘 큰 원딜은 팀이 키워졌다고 말할 수 있다.

13킬 0데스 베인이 라인전에서 잘구르고 한타때 무지막지한 컨트롤을 보여줘서 팀을 캐리한걸까?

서폿 정글이 라인약캐 베인을 잘먹여주고, 한타때 죽어라 지켜줬기에 캐리할 수 있었다고 할수 있는거 아닌가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원딜의 캐리력을 바라는 포지션은 원딜 본인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딜을 키우고 살리려 노력하는(특히 서폿) 팀원들이 

열심히 키운 원딜이 마이에 썰리거나 탑에 너무나도 쉽게 대가리 박살나는 모습을 보면 게임 하고 싶을 맛이 나겠는가.


그브 벅샷 데미지 롤백하고 이즈 w 공속 저하같은 말도안되는 상향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지속적으로 너프를 먹어온 원딜템들을 이젠 좀 상향 시켜줄 때가 된 것 같다. 

무한의 대검, 유령무희, 스태틱 등등등 
원딜의 아이템들이 줄줄이 너프당한 지금 

잘커서 아이템 둘둘 찬 원딜이라 해도 카이팅과 컨트롤로 게임을 뒤집는것은 사실상 너무나도 힘들다

격노인챈트 가격이 줄어든 것처럼 원딜템들의 상향이 거론되어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김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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